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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운전 안된다”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29대 뺏은 경찰

매일경제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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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근길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출근길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상습 음주 운전자를 특별 수사한 결과 피의자 29명에게서 29대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검찰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대책’으로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4개월간 특별수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까지 음주운전사범 소유 차량에 대해 영장에 의한 압수로 5대, 임의제출 24대 등 총 29대를 압수했다.

첫 압수 사례는 지난달 4일 경기 오산에서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쳐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된 A(25) 씨의 QM6 차량이다.

경찰은 또 같은 달 13일에는 경기 부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고 보행자 2명을 친 뒤 도주한 혐의(도주치사)로 구속된 B씨의 렉스턴 차량을 압수했다. 이 차량은 피의자가 임의제출을 거부해 법원의 영장을 통해 압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28일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주차된 승용차와 정차 중인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모(42)씨의 벤츠 차량을 압수했다.


차량을 압수당한 피의자 29명 중 24명(82.7%)이 면허 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었고 그중 11명(37.9%)은 0.2% 이상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전력이 3회 이상인 피의자는 17명(58.6%)이었고 초범은 7명(24.1%)에 불과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7월 한 달간 음주 운전자 273명을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음주 운전자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사범 16명과 동승자 등 음주운전 방조 피의자 16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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