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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차남 유혁기, 기내서 체포… “법망 피해 도망 다닌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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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9년 만에 송환…인천지검으로 압송
2014년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지목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가 “법망을 피해 단 하루도 도망 다닌 적 없다”면서 참사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가운데)씨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습. 뉴스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가운데)씨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습. 뉴스1


유씨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되며 “그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재판 과정에서 모두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받게 된다.

법무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 미국과 프랑스에 유씨 등에 대한 범죄인인도를 청구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그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미국에서 잠적했다.

유씨는 2020년 7월쯤 뉴욕에서 6년 만에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미 법원은 범죄인인도 결정을 내렸으나 그는 이에 불복해 인신보호 청원을 제기했다. 올해 1월 미 연방대법원이 이를 기각한 뒤에도 미 국무부의 인도 승인 절차가 진행됐다. 법무부가 지난 5월 미 법무부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미 형사협력 실무회의를 4년 만에 재개하고 신속한 송환을 재차 요청한 끝에 송환이 성사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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