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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아니다” 33년 특수교육 전문가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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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33년 특수교육 경력을 지닌 전문가가 최근 웹툰작가 주호민씨의 아들 아동학대 특수교사 고소 논란에 대해 “아동학대가 아니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EBS뉴스는 발달장애 선별의 필수 검사 도구를 개발한 33년 경력의 특수교육 전문가 류재연 나사렛대 교수는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류 교수는 고소당한 특수교사 A씨의 변호인에게 녹취록을 분석해 작성한 12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A씨가 ‘고약하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류 교수는 “이 표현은 받아쓰기 교재를 따라 읽는 과정에서 쓰였으며 주호민 씨의 자녀 또한 이 말을 듣고 화를 내거나 침묵하는 등의 정서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A씨가 “너야, 너, 너를 얘기하는 거야”라는 표현에도 즉각 대답하면서 당시 상황을 아동학대로 인식한 정황이 없다고 봤다.

A씨가 “너희 반 못 간다”라고 말하자 주씨의 자녀가 “왜 못 가?”라고 질문했고 A씨는 앞서 신체를 노출한 일을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 류 교수는 이 상황을 “단호하고 명확한 질문 몇 마디로 의미 있는 훈육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당시 상황에서 불필요한 잔소리가 없던 점,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 수업 내내 존대어를 유지한 점도 아동 학대 의도와 연결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주씨는 전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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