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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발명 143년 역사 백열전구, 사라진다...미, 생산·유통·수입 금지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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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 "비효율 전구 생산·유통·수입 금지"
연 30억달러 절약, 30년간 탄소배출 2억2200만t 감소
1880년 에디슨 특허 백열전구, 할로겐전구, 기준 미충족
미 가구 47%, LED 사용

2007년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 소재 에디슨 박물관에 에디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1881년 제조 백열전구가 전시돼 있다./AP·연합뉴스

2007년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 소재 에디슨 박물관에 에디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1881년 제조 백열전구가 전시돼 있다./AP·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에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가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미국 에너지부는 1일(현지시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전구의 생산·유통·수입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이 규칙은 가정과 기업에서 사용되는 전구에 대해 엄격한 새 효율 기준을 설정하고, 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전구의 제조와 판매, 그리고 수입을 금지하는데 1880년 에디슨의 특허에서 유래한 백열전구나 할로겐전구는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고 AP는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이 규칙 시행으로 기존 시장 변화가 촉진돼 미국 소비자들이 연간 약 30억달러(3900억원)의 광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30년간 탄소 배출량이 2억2200만t 감소할 것이라고 에너지부는 추산한다.

토머스 에디슨이 1928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시애틀의 가로등을 켜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AP·연합뉴스

토머스 에디슨이 1928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시애틀의 가로등을 켜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AP·연합뉴스



이 규칙을 둘러싼 논쟁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보수주의자들과 공화당 의원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방해하고,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며 오랫동안 이 규칙 도입에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폐기됐다가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부활됐다.

이 규칙이 1일 시행에 들어갔지만 여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고, 비판론자들도 침묵을 시켰다. 아마도 기업과 소비자들이 이미 더 나은 조명 효율을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AP는 해석했다.


LED 기술 및 제조의 발전으로 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 상황이 수년 전보다 약간 덜 부담스러워졌다는 것이다.

실제 독립적인 연방 통계기관인 에너지정보관리청(EIA)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조명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LED 전구로 사용한다고 답한 미국 가구의 비율은 4%에서 47%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새 규칙이 시행된다고 해도 기존에 사용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전구를 버릴 필요는 없다. 이 규칙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전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븐 내부에 사용되는 백열전구 등 특수 목적용에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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