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튼살’, 없앨 수 있을까? [건강톡톡]

마치 사막처럼 피부에 하얀 줄이 생기는 튼살. 종아리나 사타구니, 배, 엉덩이 등에 잘 생기며 갑작스럽게 키가 크거나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하면 생긴다. 흰 줄이 눈에 띄면 보기 싫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튼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Q. 튼살은 왜 생기는 건가요?
튼살은 피부가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과도하게 늘어나다가 콜라겐 섬유 사이의 결합이 일부 파괴되면서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로 튼살은 성장기에 특정 부위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비만이 심한 경우에 살이 찌는 과정에서 주로 생깁니다. 튼살은 처음에는 붉은빛이다가 나중에 흰색으로 바뀝니다.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손원진 원장(제중한의원)

Q. 살이 급격하게 찌는 것뿐만 아니라, 빠져도 튼살이 생길 수 있나요?
급격한 체중 감량을 했을 때도 피부조직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살이 빠지면 피부가 갑자기 줄어들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시간을 두고 적당히 감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전승엽 원장(에프엠가정의학과의원)

Q. 튼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튼살의 아주 뛰어난 치료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붉은 튼살은 초기에 관리를 잘하면 호전되지만, 하얗게 변한 튼살은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하면 튼살이 완화될 가능성은 있는데요. 초기 단계에서 레이저 등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빠르고 좋은 편입니다.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조홍규 원장(엔비성형외과의원)

Q. 튼살 초기에는 어떤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한가요?
붉은색을 띠는 튼살 초기에는 비타민 A 크림이나 레이저를 튼살 부위에 조사하면 붉은 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진피 속 콜라겐의 합성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한다고 해도 표피가 재생되는 것은 아니라서 자국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튼살이 생기기 전에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보습을 철저히 하고 튼살 예방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이닥 병리과 상담의사 손은미 원장(메이필의원)

붉은 튼살은 1~6개월 이내에 흰 튼살이나 갈색 튼살, 패인 튼살로 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시술을 2~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면 대부분의 붉은 튼살은 호전을 보입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상민 원장(아이러브피부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손원진 원장(제중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전승엽 원장(에프엠가정의학과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조홍규 원장(엔비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손은미 원장(메이필의원 병리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민 원장(아이러브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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