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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사우디행으로 인생 역전…마네 주급10억7000만, 더브라위너보다 많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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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윙어 사디오 마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는 마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마네를 설득하기 위해 주급 65만 파운드(약 10억70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인 케빈 더브라위너(40만 파운드)보다 많고 해리 케인(20만 파운드), 손흥민(19만2000파운드)이 받는 금액의 3배가 넘는다.

이날 알 나스르가 SNS에 공개한 입단 영상에서 마네는 등번호 10번이 적힌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마네는 알 나스르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마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3500만 파운드에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지난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시티에 패배한 뒤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를 선수단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

마네는 분데스리가 26경기 7골 25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 3골 1도움, DFB 포칼 3경기 1골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알 나스르가 지급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추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마네 영입에 투자했던 금액을 대부분 회수한 셈이다.




마네는 알 나스르에 합류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게 됐다. 지난 시즌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전 세계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알 나스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 등 유럽 축구 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보낸 마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에겐 어려운 한 해였다"며 "장기적인 (부상) 결장으로 마네 역시 우리와 그 스스로 바라던 바이에른 뮌헨에 영향력을 발위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마네가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다른 구단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공동 결정을 내렸다. 우린 알 나스르에서 마네가 최선을 다하고 많은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알 나스르는 오는 4일 이집트 자말렉과 아랍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마네가 호날두와 처음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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