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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서 8조 번 5대금융, 효자 상품은 '외환·파생'

이데일리 송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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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금융,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 전년대비 65% 성장
하나금융·KB금융·NH농협,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
증권 및 외환파생 상품 큰 폭 성장…비이자이익 견인
유일하게 22% 감소한 우리금융, 외환·파생서 84% 급감 영향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낸 가운데, 비이자 부문에서도 8조원 가량의 이익을 거두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와 비교해 60% 이상 급증한 규모다. 다만 시장 금리 및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외환과 파생상품의 실적이 지주별 비이자이익 부문의 희비를 가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그래픽=김정훈 기자)


◇비이자이익 성장률, 이자이익보다 월등히 높아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8조1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9526억원)과 비교해 64.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이자 부문은 23조5621억원에서 24조537억원으로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성장률만 놓고 보면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뚜렷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금융사는 하나금융이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1조370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96.5% 뛰었다. 비이자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 것은 방카슈랑스와 운용리스 수수료 성장의 결과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111.7% 신장한 289억원을, 운용리스 수수료는 90.7%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1506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매매·평가이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9014억원 증가한 7508억원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105.5%(2조8978억원) 성장한 KB금융은 기타영업손익 부문의 개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였던 기타영업손익이 1조32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비이자이익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NH농협금융도 비이자이익이 100.1% 성장하며 전년대비 2배 성장한 그룹에 속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상품이 153.1% 오른 916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NH농협금융은 이를 토대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이 21.5% 성장한 2조325억원을 기록하며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신한금융 역시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와 올해 상반기 중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부문 손익이 같은 기간 147.8%(7036억원) 성장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과 보험이익이 다소 줄었다. 또 기타 부문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쳤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 지주 중 유일하게 비이자이익 부문이 뒷걸음질쳤다.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6110억원으로 전년대비 22.0% 감소했다. 유가증권 이익이 2760억원으로 전년대비(70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금리 변동과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84.5% 급감한 660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 발목을 잡았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4260억원에 달했다.

“하반기 비이자이익 더 내긴 힘들수도”

금융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유가증권 평가 및 매매이익의 영향이 제일 컸다. 싼값에 사서 비쌀 때 팔았거나 기준 시점에서 평가 금액이 컸다는 의미”라며 “1분기에 금리가 빠지면서 그때 크게 난 이익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선 상반기만큼의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마지막 베이비 스텝을 밟았다고 하지만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고 기조를 유지하는 기조”라며 “매매 평가이익 부분에서 (이익이)크게 날 것 같지 않다. 추세적으로 봤을 때 상반기보다 (이익을)더 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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