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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지지율 40% 밑돌아…'마이 넘버 카드' 역풍

뉴스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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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물 한 잔을 마시고 있다. 2023.06.1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지난달 13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물 한 잔을 마시고 있다. 2023.06.1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40%를 밑돌고 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지난 28~3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51%에 달했다.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40%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1~2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35%로, 전달보다 6%p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무려 8%p 늘어난 52%에 달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의 지지율이다.

아사히신문 조사(15~16일)에서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5%p 떨어진 37%,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4%p 증가한 50%였다.

'마이 넘버 카드'에 대한 부실 대응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마이넘버 카드는 일본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데, 정부가 이것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고 섞이는 등 행정 오류가 속출했다. 공적 급여 수령 계좌를 잘못 등록해 지원금이 잘못 지급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닛케이 여론조사에서 '정부가 마이 넘버 카드 문제를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72%에 달했다.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19%에 그쳤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가을까지 관련 데이터를 총점검하고, 어느 시점에서 회견 등을 통해 관련 문제를 설명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여론을 돌리기는 힘들 전망이다.

교도통신 조사에 따르면 '가을까지 총점검에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74.7%로 나타났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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