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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부위 훑고 지나가" 워터파크 성추행 사연 '분통'

뉴시스 박예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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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 가는 남성 무리와 '눈 마주쳤는데 내가 피했다'
[용인=뉴시스]김종택기자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2021.06.13.jtk@newsis.com

[용인=뉴시스]김종택기자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2021.06.13.jtk@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워터파크를 방문한 여성이 파도풀에서 누군가가 중요 부위에 손을 대는 불쾌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아이와 함께 유명 워터파크에 방문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의 글이 확산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21일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방문했다. 당시 그는 파도풀을 이용하던 중 아이들과 멀어지게 됐는데 아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혼자 파도풀을 두 어번 정도 탔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파도가 높이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발생했다. A씨는 "아래 중요 부위로 손이 쓱 들어오더니 손가락을 구부려서 깊숙하게 훑고 빠졌다"며 "아마 일행 없이 혼자여서 건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곧바로 뒤를 돌아 눈을 마주친 사람을 봤다는 A씨. 그는 "짐작은 됐으나 그쪽은 남자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그쪽에서) 부정하면 그만이니까 말도 못 꺼냈고 수치심에 얼른 자리를 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성추행을 당한 일 때문에 계속해서 멍하니 있자 아이들은 A씨에게 "왜 그러냐"며 물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설명할 수 없었다는 A씨는 "앞으로 어린 여자애들이 당하지 말았으면 싶었다"고 적으며 성추행을 한 이들에게 "변태 XX들. 그러고 싶냐.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이 같은 사연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했다. 한 누리꾼은 "난 워터파크 갈 때마다 당한다"라는 반응도 보였으며 일각에서는 "파도 올라올 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워터파크에 놀러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은 매 여름마다 종종 알려지곤 한다. 파도를 타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비키니 끈을 푸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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