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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호 "25세 딸, 유방암으로 떠나…손 못 쓸 정도로 빠르게 전이"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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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바른 먹거리 전도사'로 활동 중인 이계호 박사가 국민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30일 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계호 박사가 출연했다. 그는 세상을 떠난 흔적이 남은 다락방을 공개했다.

이계호 박사는 "딸이 25세 어린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2006년 학회 일정으로 독일에 있을 때 갑자기 전화가 왔다. 당시 22세였던 딸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초기 유방암이 발견됐다"고 운을 뗐다.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어 그는 "(암 발견 후) 굉장히 빠르게 조치했다"며 "표준치료를 마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학교에 정상적으로 (대학에) 복학해도 좋다고 했다. 그래서 4학년 때 다시 학교에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계호 박사는 "근데 딸이 졸업작품을 만드느라 무리를 했다"며 "갑자기 암 재발과 전이가 발생했다. 워낙 전이 속도가 빨라서 병원에서 치료할 수가 없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됐다"고 토로했다.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딸의 상태가 병원에서 손 쓸 수 없을 정도가 됐지만, 이계호 박사는 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전 세계 암 관련 논문은 다 뒤져봤다"며 "누가 민간요법으로 암 환자를 고쳤다는 얘길 듣고 (그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아무것도 안 되더라"며 "착한 내 딸, 저하고 말을 많이 하진 않았으나 가슴과 가슴으로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미국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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