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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개학 전 스쿨존 운영실태 점검…"보행환경 개선"

머니투데이 강주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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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한 배달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한 채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인천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한 배달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한 채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경찰청이 초등학교 개학 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통학버스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노란색 횡단보도, 기·종점 표시 등 신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운전자 시인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8주 동안 하반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통학로 주변 보도가 없거나 좁은 구간에 대해 추가적인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등 어린이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청은 학원 수요가 높아지는 방학 기간에 관계부처 합동점검단을 편성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동승보호자 미탑승 운행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 계도와 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스쿨존 사망사고 등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7건보다 늘었다.

경찰청은 개학 후에는 학교관계자·학부모·어린이·전문가 등이 참여해 통학로의 취약요인을 발굴·개선하는 현장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또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보행 안전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 활동이 많은 학원가와 보도·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등 사고 위험이 큰 곳에서는 법규위반행위와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도 병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조차 어린이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높았다"며 "학생들이 잠시 학교를 떠나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학교 주변을 재정비하는 한편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음주운전 등 안전위협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해 더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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