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문 전 대통령 “단 한 건의 금품 비리도 없던 청와대 사람들에 감사”···이동관 겨냥?

경향신문
원문보기
평산책방의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 안내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평산책방의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 안내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배우자에게 2010년 인사 청탁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이 건네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저서 <나의 청와대 일기>를 소개하고 “나로서는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 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며 “일의 목표도, 일의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라며 “그리고 그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 전 비서관은 대통령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로 청와대의 직장 생활을 소개했다”며 “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인사 청탁 시도를 거부하고 심지어 이를 사정기관에 신고해 적법 조치되도록 한 사실은 외면한 채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단 한 번도 인사청탁 차원의 금품 수수나 편의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동건 역시 현금을 기념품으로 위장해 담아온 것을 확인한 즉시 돌려주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이 사실을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YTN은 이날 이동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배우자에게 2009년 11월과 2010년 1월 이력서와 현금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이 차례로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이 내정자 배우자는 경찰 조사에서 “2009년 11월 A씨로부터 C씨의 이력서를 받았고 두 달 뒤인 2010년 1월 중순에는 수건이 든 쇼핑백을 받았는데 다음날 2000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가져가라고 연락해 그날 밤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C씨는 A씨에게 이 후보자가 당연직 위원으로 있던 G20 준비위원회의 홍보기획단장 자리를 부탁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 무슨 옷 입고 일할까? 숨어 있는 ‘작업복을 찾아라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준환 올림픽 선발전
    차준환 올림픽 선발전
  2. 2정청래 공천헌금 의혹
    정청래 공천헌금 의혹
  3. 3권상우 손태영 모성애
    권상우 손태영 모성애
  4. 4강성욱 17득점
    강성욱 17득점
  5. 5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