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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시장 석권” 응원한 장갑차, 호주서 2조원 수출 낭보

매일경제 박윤균 기자(g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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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대통령실 “하반기에 수출 더 많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레드백 장갑차에 사인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승환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레드백 장갑차에 사인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승환기자


한화가 호주 정부와 24억호주달러(약 2조676억원) 규모의 장갑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배경엔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방위산업 관련해서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한 범정부 차원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민관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차례의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와 수차례의 실무회의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국방과 방산의 선순환 구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K-방산’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신경을 써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윤 대통령은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이번에 수출된 ‘레드백’ 장갑차의 옆면에 ‘세계시장 석권!!’이란 응원문구를 적어 해외 수출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한화의 레드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할 수 있었던 것에도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앤서니 앨버니치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도 윤 대통령은 호주 정상과 만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일 쪽에서 드라이브를 많이 걸었고, 호주에서 정부가 바뀌는 과정 등으로 인해 계속 계약이 연기가 됐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호주에 우리 무기를 수주한 것이기에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레드백’은 호주와 우리나라가 공동으로 투자를 해서 만들었기에 현지 생산을 통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첫 해외 방산전시회인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가 오는 9월에 열리고, 10월에는 2030 서울 아덱스(ADEX)가 열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방산업 수출 낭보도 더욱 자주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전반기에 수출했던 건보다 후반기에 들려올 소식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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