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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 군용기, 시리아 상공서 MQ-9 드론 타격"(종합)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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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가 쏜 조명탄으로 프로펠러 손상…무사히 복귀"

러 전투기, 시리아·우크라 등지서 미 드론 방해



MQ-9 ⓒ AFP=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MQ-9 ⓒ AFP=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군은 러시아 전투기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무인항공기(드론) MQ-9를 조명탄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25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위험할 정도로 근접 비행을 하며 MQ-9 드론을 향해 조명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조명탄 중 하나가 MQ-9를 강타해 프로펠러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며 "다행히 MQ-9 조종사들은 비행을 유지할 수 있었고 항공기를 안전하게 본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Q-9 드론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시리아 등에서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목표물 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활약하고 있다. 죽음의 신을 뜻하는 '리퍼'(Reaper)라고도 불린다.

지난 7일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사살하는 데 쓰였던 기종이기도 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작전 당시 러시아 군용기로부터 2시간 가량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MQ-9가 러시아 전투기로 인해 흑해 항공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지난 3월14일 MQ-9 드론과 러시아 Su-27 전투기 2대가 흑해 공해상을 비행하던 중에 러 전투기 한 대가 의도적으로 무인기 앞쪽에서 비행하면서 여러 차례 무인기에 연료를 쏟아냈다고 발표했다.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와 물리적으로 충돌해 추락한 건 냉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MQ-9 지원에 관심을 표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무인기에 탑재된 기술이 러시아 손에 넘어가는 것을 우려해 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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