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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나이는 숫자일 뿐…강민호 “야구, 더 오래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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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원영 기자

사진=최원영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적어도 강민호(38·삼성)에게는.

2004년 롯데 소속으로 데뷔 후 프로야구 무대에서 무려 20번째 시즌을 맞았다. 불혹을 앞뒀지만 건재하다. 주전 포수 겸 중심타자로 활약 중이다. 강민호는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더 오래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262타수 80안타) 12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타율 1위이자 유일한 3할 타자다. 롯데 시절이던 2016년(0.323) 이후 7년 만에 시즌 3할에 도전한다.

홈런은 리그 공동 6위이자 팀 1위다. 지난 22일 KT전서는 개인 통산 315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박경완 LG 배터리코치의 314개를 넘어 역대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역대 9번째다.

꾸준히 기량을 유지 중이다. 강민호는 “하루하루 힘들긴 하다. 체력적으로 떨어질 나이라 그런 것 같다”며 “하지만 그런 것까지 이겨내야 프로선수다. ‘나이 들었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몸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쓴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기간이 남았고, 그보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갖고 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강민호는 202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재취득해 4년 최대 총액 36억원에 삼성에 잔류했다. 2025시즌까지 보장받았다.


최근 책임감이 더 커졌다.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KIA로 트레이드됐다. 비교적 경험이 적은 김재성, 이병헌이 뒤를 받친다. 강민호는 “솔직히 부담감이 없진 않다. 그만큼 잘해야 한다”며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내 역할이다. 더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생활 유지 외에 특별한 목표는 없다. 강민호는 “후반기가 이제 시작됐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승부처에서 타점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겠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 건강하게 경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강민호는 “어릴 때 박경완 선배님께서 ‘내 홈런 기록을 깰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하셨다. 너무 까마득한 일이었는데 선배님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후배 포수들도 수많은 선배들의 업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열심히 도전하다 보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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