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24일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극복과 세계 공중보건 및 의료 분야 발전을 통한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기여한 공로다. 김용 전 총재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영남대학교가 처음이다.
김 전 총재는 제12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2012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년 7개월간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을 이끌며, 개도국 발전과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비롯한 지구촌 빈곤 종식에 앞장섰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극복과 세계 공중보건 및 의료 분야 발전을 통한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기여한 공로다. 김용 전 총재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영남대학교가 처음이다.
김 전 총재는 제12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2012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년 7개월간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을 이끌며, 개도국 발전과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비롯한 지구촌 빈곤 종식에 앞장섰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사진 왼쪽)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날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김용 전 총재는 “오늘 이 학위 수여 자리가 지구촌 빈곤 퇴치와 번영을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영남대학교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인류 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영남대학교와 함께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 후 김 전 총재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Faith in Things Unseen)’을 주제로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용 전 총재는 본인의 유년시절부터 성장 과정과 40년간의 세계 보건 활동을 담담히 전했다. 본인이 설립한 ‘파트너스 인 헬스(Partners In Health)’에서 아이티, 페루 보건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아프리카에서 HIV 퇴치 활동, 현대 사회의 정신건강 문제 등 폭넓은 세계 보건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교훈을 나눠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김용 전 총재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이 대독한 축전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지구촌 빈곤 극복에 헌신한 김용 전 총재님의 명예국제개발학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도약을 지원하고 있는 영남대학교와 함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도 영상을 통해 김용 전 총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 명예박사학위 수여 자리는 김용 전 총재님의 공로를 평가하고 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자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용 전 총재님과 같은 보다 많은 글로벌 리더가 배출돼 전 세계가 더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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