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고성국 "네이버를 구글처럼…이해진 결단 필요한 때"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원문보기


"뉴스편집권 내려놓는 결단"
'언론 위 군림' 이제 멈춰야

정치평론가 겸 정치 유튜브 '고성국TV'를 운영하는 고성국 박사/청년정치학교

정치평론가 겸 정치 유튜브 '고성국TV'를 운영하는 고성국 박사/청년정치학교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정통 정치평론가이자 유튜브 '고성국TV'를 운영하는 고성국 박사는 23일 "네이버가 뉴스 편집권을 내려놓고 구글처럼 검색 엔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이버의 오너, 딱 한 사람만이 결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네이버 포털서비스의 뉴스 유통 독과점 구조로 인해 언론사의 뉴스 생산 생태계 왜곡의 문제는 물론 여론 왜곡과 불공정 거래 등이 끊이지 않는 만큼 네이버가 이를 결단해야 할 때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고 박사는 그동안 '고성국TV'를 통해 네이버의 뉴스 유통 독과점 구조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어 "구글은 누구든 정치 이념, 지역,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자가) 기본적 팩트와 그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한다"며 "네이버도 처음엔 검색엔진에 집중한 포털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언론 위에 군림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뉴스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스로 키워드를 검색해 기사를 찾는 구조로 운영된다. 기사를 한 데 모아 보여주는 '구글 뉴스'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네이버처럼 콘텐츠 제휴를 맺은 매체들만 노출하거나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다. 반면 네이버는 자사와 계약을 맺은 언론사만을 대상으로 '네이버뉴스' 페이지에 노출하고 이에 따른 광고 수익을 지급한다. 네이버와 계약을 맺지 않은 중소 언론사의 경우 기사 노출은 물론 언론사의 생사까지 좌우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고 박사는 "(네이버가) 언론 콘텐츠를 산 다는 이유로 언론사들은 네이버에 길들여졌다. 지금은 언론이 먼저 네이버를 바라보며 기웃기웃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의 뉴스포털서비스 출구전략과 관련 "언론사의 콘텐츠를 평가하고 값을 매기던 제휴평가위원회를 없애고 뉴스 편집권을 배제해야 한다"며 "검색 엔진을 더욱 강화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이 궁금한 것을 찾아보는 구글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네이버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이해진 창업주가 자발적으로 결단하지 않으면 큰 시대적 흐름이 네이버를 바깥에서부터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이 네이버의 뉴스 독과점 구조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각종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2015년 10월 도입한 외부기구로 공정성 논란 끝에 지난 5월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네이버 측은 "제평위 활동을 중단하고 공청회 등 외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휴평가시스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2. 2아이브 안유진
    아이브 안유진
  3. 3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4. 4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