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돈·명예 다 가지고도 우울증?' 시비 댓글에 "아우 속 터져"(에스더TV)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여에스더TV 유튜브 캡처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Ep.1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아 | 여에스더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에스더는 점심시간에 카메라를 켰다.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 에스더는 "아 나 이런거 찍을 줄 알았으면 먹방 하는 사람들 것 좀 봐줄걸"이라고 하며 "저 요즘 탄수화물 완전 55.9kg까지 찍어봤다. 얼굴은 좋아졌는데 들어가는 옷이 없다"라고 투덜거렸다.

레이스 잠옷을 입고 있던 여에스더는 "지금 복장 굉장히 불량한데 어쩔 수 없다. 브이로그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거지 않나. 15벌 구매한 흰색 잠옷을 입고 여름엔 외출할 때 제외하곤 이 옷만 계속 입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 제가 방송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혼자서 하는 브이로는 또 느낌이 굉장히 색다른 것 같다. 어떻게 찍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에스더 스타일로 하겠다"면서 "저는 약간 이상한 특징이 음식 하나에 꽂히면 적게는 7~8끼 많게는 20끼 같은 것을 먹는다. 이 스테이크 덮밥도 어제 아들 권유로 먹기 시작해서 어제 두 끼 모두 먹었다. 오늘도 그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사 후 소파에 앉은 여에스더는 유튜브 댓글을 확인하면서 "전 요즘 시간 많아서 댓글 읽기 많이 하는데 몇 개 악플이 보인다"면서 '충치도 없고..돈, 명예 다 가졌는데도~우울증이 심하시다고?'라는 댓글에 "어우 속터져. 내가 그렇게까지 방송에서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은 성격이라고 했는데 이해가 안 간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이 정도는 악플이라고 할 수 없지"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렸다.

다만 에스더는 '설마 우울증약까지 팔려고?'라는 댓글엔 "이건 좀 심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엄청 외모에 신경 쓰셔요. 전 만사가 다 귀찮고 의미없던데요'라고 하자 "제가 조금 독특하긴 하다. 우울증이 심한 분들은 외모를 안 바꾸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안 가꾸면 더 우울해진다"라고 말했다.

'이분 목소리 들으면 불면증 치료되는 기분', '웬만한 50대 연예인분들보다 예쁘신 것 같은데' 등 칭찬들에 대해서도 언급한 에스더는 "저는 요즘 예전보다 시간이 좀 더 많아서 영상에 대한 댓글 많이 보는데 정말 좋은 응원의 글 보고 있으면 제가 치유되는 느낌에 굉장히 기운도 나고, 악플 보면 마음 많이 상한다. 그냥 악플 힘들게 달지 마시고 절 무시하고 지나가시면 제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저도 좀 못되지나 보다. 아글 보면 싫어요를 누른다. 싫어요를 누르면 댓글이 아래로 간다더라"면서도 "악플 이야기 많이 했지만 또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잘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자리를 옮겨 침대 위 휴식을 취하며 유튜브를 시청했다. 좋아하는 캥거루 유튜브에 음악, 영상들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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