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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서울 도심에 들어선다…기증관 건립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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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7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7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보존하기 위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수소·의료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사업도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사업은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미술품 등 2만3000여점,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보존·전시·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기증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위원회는 이건희 기증관이 인근 경복궁·국립현대미술관과 연계해 광화문 일대 도심 문화 관광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관은 서울 종로구 송현문화공원 동측에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1186억원,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타당성을 확보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는 바전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의료 산업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 포항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918억원,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다.


전남 장성에 들어서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국가 차원에서 심혈관 관련 질병 등을 통합·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한다는 취지다.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김해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도 예타 문턱을 넘어섰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과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건설사업을 신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수도권 서북부 한강 북쪽인 경기 고양시와 한강 남쪽인 경기 김포시·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건설사업은 부산광역철도·동해선 등과 연계, 부산도심을 순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을 구성하는대로 예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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