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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배우 청림, 암투병 끝 사망…향년 37세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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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배우 겸 가수 청림(본명 한청림)이 별세했다. 향년 37세.

20일 업계에 따르면 청림은 지난 19일 사망했다. 고인은 생전 대장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고인은 경기도 성남영생원에서 화장한 뒤 분당 휴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청림은 한국 무용계에서 촉망받던 인재다. 2003년 국립무용단 최진욱을 사사한 그는 경희 학생무용콩쿠르 등 국내 무용 콩쿠르를 휩쓸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다만 가수의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09년 3월 디지털 싱글 'Sugapoint'을 발매하면서 가수로도 활동폭을 넓혔다.

그는 2010년 SBS '웃어요 엄마', K-STAR '매일 결혼하는 남자' 등에 출연했다. EP앨범 '쇼 업'(Show Up)을 발매하기도 했다.


연예계 활동이 뜸해진 뒤에는 한 오토바이 업체의 영업 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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