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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갈말읍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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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차단 방역 총력
화천·연천 등 9개 지역
20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관련 방역대(10㎞) 지도. 강원도 제공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관련 방역대(10㎞) 지도. 강원도 제공


강원 철원군 갈말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 1월 철원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지난 18일 철원군 갈말읍의 A 양돈농장에서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전에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어미 돼지 3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축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 등을 ASF 발생 농장에 파견해 출입 통제를 하고, 소독과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48시간 동안 강원 철원군과 화천군, 경기 연천군 등 북부지역 9개 시·군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20일 자정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ASF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6800여 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긴급 살처분해 매립하기로 했다.


가축방역당국은 ASF 발생농장의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수평 전파 여부를 긴급 진단하고, 주기적 임상검사를 통해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지속해서 방역 조치를 할 예정이다.

방역대 내엔 25개 양돈농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양돈농장은 돼지 5만7194 마리를 사육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 주변이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며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질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원주, 강릉, 철원 등 강원도 내 13개 시·군의 189개 양돈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48만2834마리에 달한다.

동해, 속초, 정선, 양구, 양양 등 5개 시·군엔 양돈농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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