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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라틴' 백설공주 비판에…"누구나 공주 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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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레이첼 지글러(제글러) /사진=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트위터 캡처

가수 겸 배우 레이첼 지글러(제글러) /사진=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트위터 캡처



가수 겸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 캐스팅된 것을 두고 피부색 관련 잡음이 이어지자,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악성 댓글에 맞섰다.

레이첼 지글러는 17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온라인에서 저를 변호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에 매우 감사하지만, 제 캐스팅 관련 무의미한 담론에 저를 태그하지 마세요.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모든 아이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공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은 어린 시절 레이첼 지글러의 모습이 담겼다.

어린 시절 가수 겸 배우 레이첼 지글러(제글러)가 영화 '미녀와 야수' 속 벨의 드레스를 입은 사진 /사진=레이첼 지글러 트위터 캡처

어린 시절 가수 겸 배우 레이첼 지글러(제글러)가 영화 '미녀와 야수' 속 벨의 드레스를 입은 사진 /사진=레이첼 지글러 트위터 캡처



사진 속 어린이 레이첼 지글러는 눈처럼 하얀 피부를 뜻하는 '스노우 화이트' 백설공주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공주를 방불케 하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미녀와 야수' 속 벨로 변신한 레이첼 지글러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레이첼 지글러는 '백설공주' 실사 영화의 주인공 역에 캐스팅된 후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원작 속 백설공주는 '흑단 검은 머리에 눈처럼 하얀 피부'로 표현됐으나 레이첼 지글러는 구릿빛 피부를 지닌 라틴계이기 때문.


(왼쪽부터) 실사 '백설공주'를 맡게 된 레이첼 지글러(제글러), 실사 '인어공주'를 맡았던 할리 베일리 /사진=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

(왼쪽부터) 실사 '백설공주'를 맡게 된 레이첼 지글러(제글러), 실사 '인어공주'를 맡았던 할리 베일리 /사진=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



이에 디즈니 실사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았던 할리 베일리는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완벽한 공주님"이라는 글을 남겨 레이첼 지글러를 응원했다.

할리 베일리 역시 원작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와 사뭇 다른 비주얼로 원작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실사화 '백설공주'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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