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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고금리 매력 사라졌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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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상품 금리,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파킹통장 금리도 줄줄이 하향
"이자비용 부담이 예금금리 조정으로 이어졌을 것"


18일 기준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50~3.80%로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더팩트 DB

18일 기준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50~3.80%로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인터넷은행의 예금 등 수신상품이 매력을 잃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수신상품 금리가 상승하면서 차이가 줄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여·수신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못해 이자비용 부담이 커 수신상품의 높은 금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기준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50~3.80%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터넷은행의 금리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50~3.90%로, 인터넷은행과 별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연 4%를 넘는 정기예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달 초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인 'e-그린세이브 예금'의 기본금리를 3.8%에서 3.9%로 올리면서 최고 4.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의 '더특판 정기예금'도 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인터넷은행 출범 초기 흥행을 주도했던 수시입출금 통장(파킹통장) 금리도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부터 연 2.4%였던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연 2.3%로 내렸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금리도 연 2.4%에서 2.2%로 조정됐다. 지난해 12월 최대 연 4%에 이르렀던 토스뱅크의 수시입출식 예금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도 현재는 연 2%까지 내려왔다.


인터넷은행 출범 초기 흥행을 주도했던 수시입출금 통장(파킹통장) 금리도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각사 제공

인터넷은행 출범 초기 흥행을 주도했던 수시입출금 통장(파킹통장) 금리도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각사 제공


아직은 시중은행 파킹통장보다 금리가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연 3~4%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파킹통장에 주도권이 밀린 모습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파킹통장 금리를 연 3.5%로 지난 3월의 연 2.8%보다 0.7%포인트 올렸다. 월 1회를 기준으로 1억 원 한도에서 금리를 제공한다. 다올저축은행도 지난달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 'Fi커넥트통장'을 출시했다. 잔액은 1000만 원까지로, 기본금리 연 3%에 오픈뱅킹에 계좌 등록 시 우대금리 1%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은행이 수신상품의 높은 금리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시중은행에 비해 여·수신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못해 이자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예대율을 100% 내외로 관리하고 있어 수신상품에 대한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인터넷은행은 수신잔액이 여신잔액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해 이자비용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대율은 72.8%, 토스뱅크는 44.5%였다. 케이뱅크는 현재 7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율은 너무 높아도 낮아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은 여수신 포트폴리오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신상품에 대한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출범 초기인 만큼 고금리 상품 출시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수밖에 없었고, 이자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최근 금리 조정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높이는 등 시중 자금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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