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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 유인 정찰기에 아찔한 근접 비행

연합뉴스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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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리 "무인기 방해와 달리 인명 손실 날 뻔"
지난 5일 미국 MQ-9 무인기에 접근한 러시아 SU-35[미 공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 미국 MQ-9 무인기에 접근한 러시아 SU-35
[미 공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유인 정찰기에 가까이 접근해 비행을 방해하고 위험에 빠트린 일이 발생했다고 17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세력을 정찰 중이던 미군 MC-12 항공기에 매우 가깝게 접근해 비행을 방해했다.

미군 승무원들이 MC-12를 안전하게 조종하는 데 지장을 받은 탓에 MC-12는 난류를 통과해야 했고 승무원 4명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 전투기가 미 전투기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MC-12는 특별 작전 부대가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정찰기로 시리아에서 IS 대항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찰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미 관리는 설명했다.

이 관리는 최근 시리아 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여러 차례 대치했지만, 이번 일은 사고나 인명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에는 러시아 정찰기가 시리아 미군 기지 상공을 장기간 비행하면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에는 러시아 SU-35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 MQ-9에 근접해 플레어를 발사, 회피 기동을 유도하기도 했다.

AP 통신은 미군과 러시아군이 충돌 방지 전화를 유지하며 서로의 행동을 항의하는 등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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