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음주운전 징계 전력 제주도 의원 이번에는 성매매 의혹까지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기자
원문보기
성매매 사건 연루 업소에 본인 명의로 계좌이체…"절대 성매매 안 했다"해명

음주운전으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 기소돼 질타를 받았던 제주도의회 K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외국인이 성매매하던 유흥업소를 찾았다는 의혹으로 논란이다.

17일 제주경찰정(이하 제주도경)등에 따르면 경찰이 도내에서 발생한 유흥업소의 외국인 불법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K 의원의 출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경은 K 의원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제주도내 한 유흥업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 국적 미등록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500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이다. 제주도경은 지난 4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도경은 압수한 장부를 분석하던 과정에서 K 의원의 이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민감한 사안이고 수사 중인 사건이라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K 의원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성매수 사건이 있었던 업소를 지난해 말 세 차례 찾은 사실은 있지만, 단순한 술자리였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K 의원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업소에 본인 명의로 술값을 계좌 이체한 사실은 있으나 성매수를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K 의원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제주 역대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약식기소된 뒤 도의회로부터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이번 성매매 의혹 사건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윤리심판회의를 열고 K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9일 K 의원과 관련한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명 등 징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