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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레이스 아쉬움 털어내고픈 한화 노시환 “안타 한 개가 목표…그러다 보면 상 따라올 것” [MK부산]

매일경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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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안 부리려고요. 안타 한 개가 목표입니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홈런레이스에서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한 한화 노시환은 올스타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부산)=천정환 기자

홈런레이스에서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한 한화 노시환은 올스타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부산)=천정환 기자


올 시즌 78경기에 나선 노시환은 타율 0.317(309타수 98안타) 19홈런(공동 1위) 57타점(공동 2위)을 올리며 한화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팬들 및 선수들로부터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전날(14일) 펼쳐진 홈런레이스에도 참가했던 노시환. 타고난 장타력이 큰 강점으로 뽑혔던 터라 우승도 기대해 볼 만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하며 아쉽게 5개의 홈런을 친 팀 동료 채은성이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처음 나가는 것이라 너무 긴장했다. 경험이 없으니 안 좋은 공도 막 치게 됐다. 급해졌다”며 “어제(14일)를 계기로 삼아서 다음에 나가면 1등할 것 같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홈런레이스에서 노시환은 오스틴 딘(LG 트윈스)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순번이) 너무 일찍이었다. 늦게 쳤으면 좀 보고 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웠다”며 “오지환, 김현수(이상 LG) 선배도 천천히 치라고 조언을 해줬다. 공 하나 치고 볼을 많이 봐도 되니 천천히 치라고 했다. 그런데 막상 타석에 들어서니 막 치게 되더라. 역시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에게 공을 뿌린 정수빈(두산 베어스)의 배팅볼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노시환은 연습 때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이 형 볼도 쳐보고 (김)현수 형 볼도 쳐 봤는데 정수빈 선수 볼이 제일 깔끔했다. 배팅볼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특히 고향이 부산인 노시환에게는 더욱 감회가 남다를 터.

노시환은 ”고향에서 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며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다. 저도 고향에서 한 것이니 오랫동안 기억이 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노시환은 ”미스터 올스타(MVP)가 욕심나지만, 욕심을 안 부리려 한다. 어제도 홈런레이스 1등을 노리다가 한 개도 못 쳤다. 역시 사람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그래서 오늘은 안타 한 개를 목표로 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상이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부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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