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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파주시의원들 "잇따른 물의 목진혁 시의원 사퇴하라"

연합뉴스 노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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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수영강습·보조금 부정 수령 의혹 거론하며 공세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른바 '황제 수영강습'으로 징계받은 데 이어 가족의 보조금 부정 수령 논란에 휘말린 목진혁 시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 파주시의회[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파주시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파주시의회에 따르면 이진아·박신성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은 목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목 의원이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 '황제 수영강습'을 받아 파주시의회로부터 경고받은 사실과 목 의원의 모친이 공동대표로 있는 승마장이 보조금을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거론하며 목 의원의 도덕성을 공격했다.

이들은 "시의원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공인으로 파주시정을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엄격한 도덕성과 자기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 의원이 민선 7기에서 도시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승마 관련 사업 심의·의결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아 파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도 지적했다.

성명서는 목 의원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목 의원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도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앞서 목 의원은 '황제 수영 강습'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파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경고'를 처분받았다. 파주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 수영장 점검 시간에 강습받은 데 대한 징계였다.

또 목 의원은 모친이 공동대표인 승마장의 보조금 부정 수령 의혹과 관련해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승마장 체험 인원을 부풀려 보조금을 과다하게 받았다는 의혹은 경찰 조사를 거쳐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목 의원이 연이어 구설에 오르면서 그가 초선 시절인 2020년 10월 시의원의 공정·청렴 직무수행 의무를 담은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일까지 소환되고 있다.


의원의 사적 이해관계나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등을 신고하도록 한 내용이었는데 최근 목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이런 청렴 의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파주시민 이 모(51) 씨는 "입으로는 공정과 청렴을 말하지만 뒤로는 특혜와 가족의 보조금 부정 수급 논란까지 발생해 이제는 무슨 변명을 해도 믿음이 가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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