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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日아내, 남편 유튜브 촬영에 갈등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종합)

헤럴드경제 원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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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국제 결혼을 한 한일부부가 유튜브 콘텐츠 촬영으로 갈등을 보였다.

10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도쿄 이몽(異夢)’ 한일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조업 회사 본사에서 영업기획부에 재직 중인 한국인 남성 윤상진은 부업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 아내 후지사키 마코는 남편을 학생 때 모임에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보기에도 너무 선남선녀 커플이다. 일본에 거주하시지만 한국까지 오셔서 부부 문제로 한국 방송에 출연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남편은 “엄청나게 불행한 커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세상에 갈등 없는 부부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좋은 상태지만 개선하고 싶은 점들이 있어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 역시 “둘이서만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앞으로 부부로서 몇 십 년 살아가는 데에 미래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결정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오은영은 박사는 “잘하셨다”라며 용기를 낸 부부에게 따뜻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우리는 수입도 괜찮은데 왜 차를 사면 안 돼?”라고 물었고, 아내는 “결혼 전에는 관심이 없고 직장 다니면서 월급으로 생활했다. 오빠가 경제적 자유라는 게 있다고, 달성하면 더 같이 있을 수 있고 시간적으로도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라며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남편은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 “대부분 60~65세까지 회사를 다니는데 돈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준은 50억 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에 의미를 뒀다.

국제결혼을 한 한일부부인 만큼 남편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고, 주로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유튜브 출연을 달가워하지 않는 편이었다. 콘텐츠 촬영에서도 갈등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이 고른 화려한 기모노 의상을 입기 거부했다.


남편은 인터뷰에서 “아내가 고른 옷이 일본 문화에서는 결혼하면 입으면 안 된다고 한다”라면서 상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내는 “유튜브를 위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느낄 때가 있다. 그래도 결국 하게 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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