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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솔했다"…우크라 유명 가수, SNS에 패트리엇 위치 노출→집행유예

뉴스1 조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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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크라이나 유명 가수이자 인플루언서 이나 보로노바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의 위치를 노출한 혐의로 처벌 받았다.

우크라이나 독립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의 드니프로브스키 지방법원은 전날 보로노바에게 징역 5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으나, 최종적으로 집행유예 1년을 처분했다.

앞서 약 1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보로노바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패트리엇 방공 작전 모습이 담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당시 그는 SNS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이름을 태그했고,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패트리엇의 위치를 드러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보로노바는 "아이들과 집에 있을 때 촬영한 것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에게 사과한다. 경솔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1시간 만에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러시아 정보 당국이 이를 토대로 키이우에 있는 방공포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건 쉬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보로보나가 영상을 올린 날 성명을 통해 "킨잘을 동원한 고정밀 타격으로 키이우의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언급한 킨잘은 러시아어로 단검(dagger)이란 뜻을 가졌다. 킨잘은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공대함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로, 음속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고 조종 또한 가능해 추적과 방어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킨잘은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가 시속 1만 2240km에 이르고 사거리는 3000km에 달한다.


한편 패트리엇은 미국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첨단 항공기·순항 미사일 등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 중 가장 최첨단 무기로 알려졌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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