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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몰카범이다” 외침에… 400m 빗속 추격전 펼친 시민 영웅

조선일보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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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뒤 도망치는 남성을 식당 종업원이 뒤쫓고 있는 모습. / TV조선

지난 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뒤 도망치는 남성을 식당 종업원이 뒤쫓고 있는 모습. / TV조선


한 식당 종업원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달아나는 남성을 빗속 추격전 끝에 붙잡았다.

9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불법촬영 장면을 여성들에게 들키자 현장에서 도망쳤다. 여성 2명은 “몰카범이 달아난다”고 소리치며 남성을 뒤쫓았다. 당시 인근 식당 종업원인 박상수씨는 밖에 있다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박씨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피해 여성들이 “몰카범이다”라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A씨를 쫓아 뛰기 시작했다.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의주의보가 내려져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박씨는 비를 맞으면서 골목과 화단을 넘나들며 도주하는 A씨를 쫓아갔다. 400여 m 달린 끝에 박씨는 A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던진 뒤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대 직장인으로 그의 휴대전화에선 여성 불법 촬영물이 여러 장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거에 도움을 준 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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