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기존 노선 변경해야 했나…나들목 위치 두고 여야 공방

SBS 박찬범 기자
원문보기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진 건 노선의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가 있는 쪽으로 변경하는 안이 추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변경안에는 원안에는 없던 '강하 IC'가 등장합니다. 고속도로 중간에서 양평군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진출로인 셈입니다. 당시 여야는 양평군민들의 건의로 고속도로에 IC 건설을 추진해 왔는데 이 IC의 위치가 어디가 맞는지를 두고 공방이 뜨겁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쪽으로 향하는 변경 노선.

종점보다 앞선 양평군 강하면에 '강하 IC'를 만들도록 돼 있습니다.


고속도로 중간에 양평군으로 오갈 수 있는 나들목이 생기는 만큼 군민 입장에서는 반길 일입니다.

양평군은 지난해 7월 국토부 의견 요청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친 기존 노선 외, '강하 IC'를 신설하는 변경 노선 등 3가지 안을 제출했습니다.

[전진선/양평군수 (국민의힘) : 예타가 통과되고 나서 그 후에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원래 안대로 가면 양평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예요.]


쟁점은 나들목 설치를 위해 반드시 기존 노선을 변경해야 하느냐입니다.

양평군청 담당자는 "원안을 유지하고서는 강하 IC 설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SBS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원안에는 '그린벨트'와 '상수원 보호 구역' 등이 있어 나들목을 새로 낼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나들목이 필요한 건 맞지만 원안 노선에 설치를 주장한 거라며 그린벨트 해제 등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동균/전 양평군수 (민주당) : 그린벨트이긴 하지만, 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활용되는 건 공사를 한 사례들이 많아요.]

국회는 오는 17일 국토교통위를 열어 원희룡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어서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 꽉 막힌 주말 양평…"새우등 터져" 백지화에 주민들 허탈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2. 2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3. 3전현무 링거 의혹
    전현무 링거 의혹
  4. 4해양수산부 북극항로
    해양수산부 북극항로
  5. 5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