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이름만 바꿔 또다시 등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비몬’이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하단에 누누티비 사이트가 링크돼 있으며, 공지사항에는 “접속이 차단되었을 때의 비상 주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같은 안내 문구도 나와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비몬’이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하단에 누누티비 사이트가 링크돼 있으며, 공지사항에는 “접속이 차단되었을 때의 비상 주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같은 안내 문구도 나와 있다.
제공 콘텐츠들로는 영화 ‘범죄도시3’부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쿠팡플레이 드라마 ‘아씨두리안’ 등 최신 작품들이 올라와있다. 과거 시청기록 보기 등 인터페이스도 누누티비와 흡사하다.
누누티비는 정부와 경찰의 압박으로 지난 4월 전격 폐쇄를 선언했다. 이후 두 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가 다시 등장했으나, 정부 제재 발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처럼 유사 사이트가 또다시 등장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해외에 서버를 둬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불법 사이트는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근거지를 바꿔가며 추적을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TT 사업자와 방송사 등 국내 미디어 업계는 운영자 색출 등 유사 시도를 막을 강력 조치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름만 바꾼 유사 사이트들이 계속 생겨나면서 여전히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