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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휠체어 타고 출근하는 中 청년들 “인도서 타도되고 헬멧 안 써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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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중국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청년 사진이 관심을 모았다.

6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는 ‘2000년생 이후 출생자의 출근법’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모았다.

다수의 청년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회사 입구를 통과하는 모습이다. 실제, 전동 휠체어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는 구매 가능 여부를 묻는 젊은 층의 질문도 늘었다고 한다.

질문 답변 페이지에 ‘나이가 젊어도 전동 휠체어를 구매할 수 있냐’거나 ‘대학생이 타도 되냐’는 글이 올라오고, 여기에 또 다른 청년들이 ‘젊은 사람도 탈 수 있다. 돌아다닐 때 덜 힘들다’ 등의 답을 해준다는 설명이다.

한 청년은 SNS에 “앉기 편하고 작은 테이블도 있으며 쿠션도 있어 가성비가 좋다”, “튼튼하고 내구성도 좋으며 수리도 용이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전동 휠체어 이용을 추천했다.

또 다른 청년은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어른이 집에 있어 호기심에 처음 타봤는데 소파보다 훨씬 편하게 앉을 수 있고 심지어 이동도 가능한 진정한 ‘인체공학’ 제품”이라고 칭찬했다.


이 같은 인기는 실제 판매량에서도 알 수 있는데 징동건강(JD Healt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동 휠체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전동 휠체어에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지 매체는 젊은 층에서 전동 휠체어가 인기를 끄는 요인에 대해 헬멧을 쓰지 않아도 되고, 인도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가 긴 점 등을 꼽았다.

일각에서는 젊은 층의 전동 휠체어 사용이 법의 테두리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방송을 통해 옌빙 베이징 시대주허법률사무소 파트너는 “장애인만 전동 휠체어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는 법이 없다”며 “신체가 건강한 젊은이들이 전동 휠체어를 이동 수단으로 삼는 것은 현재로선 도덕적 측면에서만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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