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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사업 의욕 유한건강생활, 결국 접나

헤럴드경제 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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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영업을 이어 가게 된 유한건강생활의 브런치카페 뉴오리진 IFC몰점. [네이버 업체 등록사진 캡쳐]

유일하게 영업을 이어 가게 된 유한건강생활의 브런치카페 뉴오리진 IFC몰점. [네이버 업체 등록사진 캡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점점 줄어들더니 다 문 닫는 건가요?”

유한건강생활이 운영 중인 브런치카페 ‘뉴오리진 카페’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앞서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 합성어), 카페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는데, 5곳까지 늘어났던 뉴오리진 카페가 1곳만 남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회사 적자가 지속되면서 비용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한건강생활은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사업, 온라인몰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5곳까지 운영됐던 뉴오리진 카페가 이달 들어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는다.

유한건강생활은 IFC몰점, 동부이촌점, 광화문점, 롯데 김포공항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서 뉴오리진 카페를 운영했는데, 롯데공항점·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은 이미 문을 닫았다. 이달 14일에는 광화문점, 16일에는 동부이촌점도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메브런치카페 뉴오리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등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네이버 업체 등록사진 캡쳐]

메브런치카페 뉴오리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등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네이버 업체 등록사진 캡쳐]


뉴오리진은 사업다각화의 상징이었다. 유한건강생활은 뉴오리진 브랜드 아래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카페 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중 뉴오리진 카페는 매장 한켠에 공간을 마련해 건강기능식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역할을 했다.

하지만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유한건강생활은 2021년 매출 510억원·영업손실 122억5000만원, 지난해 매출 517억9000만원·영업손실 107억9000만원 등으로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뉴오리진 카페가 가장 처음 문을 연 IFC몰점을 제외한 모든 매장의 문을 닫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브런치카페 뉴오리진에서 판매 하는 브런치 메뉴. [네이버 블로그 캡쳐]

브런치카페 뉴오리진에서 판매 하는 브런치 메뉴. [네이버 블로그 캡쳐]


이에 대해 유한건강생활은 화장품 원료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뉴오리진 카페는) 체험형 매장을 목적으로 IFC몰에서 시작한 것으로, 상징성을 고려해 남겨 놨다”며 “현재 자사몰도 운영중이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사업에 집중해 중장기적으로는 큰 사업구조를 가져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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