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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곡물가 하락' 사료업계에 가격 인하 요청

아주경제 박기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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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주(州) 이즈마일 항구에서 트럭이 곡물을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사료 업계에 곡물가격 하락분을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5월 옥수수 수입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3% 낮아졌다. 같은 기간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10.1% 오르며 사료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한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에 재정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조원 규모의 농가사료구매자금(금리 1.8%) 중 7450억원을 3월에 우선 집행하고, 사료업체에 대한 원료구매자금(금리 2.5~3.0%) 627억원 전액을 4월에 조기배정했다.

이밖에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6월부터 할당관세 품목(주정박 15만t, 팜박 4.5만t)을 추가해 원료 도입 비용을 낮추고, 이달부터 정부관리양곡의 사료용(7만t) 공급을 통해 약 55억원 상당의 제조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이번 곡물가격 하락분이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사료업계는 업체마다 고가 원료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고, 저가 곡물은 4분기 이후에 입항 예정인 상황에서 인하 여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축산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옥수수 등 주요 사료용 곡물의 수입가격 하락분이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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