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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中 전기차 기업들 "가격 경쟁 적당히 하자" 합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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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을 그만하기로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니오, 샤오펑(Xpeng) 등 16개 기업들은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포럼에서 '비정상적인 가격 책정을 피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이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낮추며 판매가 인하 경쟁을 촉발시켰다.

경기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자 싼값에 차량을 판매하더라도 재고를 털어낼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다른 전기차 기업들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라고 불리는 BYD도 예외가 아니었다. 테슬라와 BYD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평균 6%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해왔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저렴한 값에 차량을 사지 못한 고객들의 불만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가격이 인하되기 이전 전기차를 구매했던 테슬라 소유주들이 직접 판매점에 들이닥쳐 불만을 토하는 일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전기차 업계의 과도한 가격 경쟁의 종식을 알리는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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