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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일손 부족에 상추 서서 재배한다…'스마트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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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는 농촌에 스마트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쭈그려 앉아야 하는 상추 농사를 서서 일하는 스마트 팜으로 옮겼더니 일손도 크게 줄고, 생산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설하우스 안에 상추 재배가 한창입니다.

여느 재배지와 다르게 허리 높이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퍼즐을 움직이듯 옆으로 위로 자유자재 이동이 가능하고 금세 통로가 만들어집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허리 한 번 숙일 필요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상추 재배를 쉽게 해 보려 농가가 기술개발을 시작한 것을 농촌진흥이 지원하며 전국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충남 지역에도 관련 기술이 전파돼 현재 두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일손 부담을 덜고 재배면적을 1.5배 정도 늘어나면서 수확량이 많아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운영결과 노동력은 20% 줄이면서 연간 10차례 이상 수확으로 재배량이 60% 늘었습니다.


상추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르는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온실 환경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면서, 전용 설비나 앱도 자체 개발해 쓰고 있습니다.

[변종기/스마트팜 재배농가 : 기존의 시설 설치 비용 대비 3분의 1 이하 저가로 스마트팜을 설치해서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농촌인구가 줄고 일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진 농가들로선, 스마트팜 도입이 또 다른 소득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안/스마트팜 농가, 제주 구좌읍 김녕리 : 스마트팜 재배가 손에 익히게 되면 저는 1만 평 이상도 재배할 능력이 있습니다.]

제주만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보급을 확대해 연중 고품질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류길재/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임연구원 : 농촌 일손 부족 및 고령화로 인해서 농촌에 일하실 분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도입기에 자금 비용 부담만 더 덜어낸다면,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풀어낼 대안으로 스마트팜 추진엔 한층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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