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시정 펼친다"

조규일 진주시장 기자회견 [촬영 박정헌]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조 시장은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시는 서부경남 KTX,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며 "열심히 달려온 결과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 원동력으로 삼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 왔다"며 "하지만 획기적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해결할 과제도 산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 유치, 문산읍 일원 140만㎡ 규모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사업비 340억원 확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등을 구체적 성과로 꼽았다.

또 남은 핵심 과제인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항공우주산업 및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 가속화,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 정원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멀리 보고, 생각해야 한다"며 "눈앞의 인기에 연연해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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