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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40% 3년 내 폐업 고려…“하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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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자영업자 500명 조사
매출·순익 전망.

매출·순익 전망.


자영업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올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다. 절반은 하반기 실적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익 실적에 대한 질문에 자영업자 63.4%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순익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63.8%로 집계됐다.

하반기 매출 전망은 올 상반기보다 감소 50.8%, 증가 49.2%로 나타났다. 경영 비용 부담 증가 항목으로는 △원자재·재료비 20.9% △인건비 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18.2% △임차료 14.2%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금 사정을 보면, 조사 대상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 금액은 83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규모가 1억 원 미만이라는 답변이 대부분(75.4%)이었고, 1억 5000만 원 이상 대출을 했다는 응답은 13.4%였다.

한편 조사 대상 자영업자 51.2%는 올해 초보다 대출 금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48.8%다. 평균적으로는 0.1% 증가로 대출 증가 응답이 많은 데 반해 평균 대출 규모 변동 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자영업자들의 84.4%가 2024년 이후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에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보는 비율은 12.8%에 불과했다.

한편 자영업자의 약 40%가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이유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 29.4%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 16.7%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 14.2% 등이다.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도 특별한 대안 없음(22.3%) 등 부정적 이유가 53.1%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어두운 경기 전망 속에 다른 대안이 없거나, 대출금·임차료 등 부담으로 폐업을 고려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내수 활성화 촉진 등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동욱 기자 (tot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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