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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63% “상반기 매출, 작년보다 줄어”

동아일보 구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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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매출-순익 각 10% 가까이 감소

응답자 절반 “하반기 더 어려울 것”

10명중 4명은 “3년내 폐업 고려”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명 중 4명은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의 63.4%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순익이 감소했다는 답변도 63.8%였다. 음식업점, 숙박업, 도소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자영업자의 올 상반기 평균 매출과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장 부담을 느낀 경영 비용으로는 △원자재·재료비(20.9%) △인건비(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18.2%)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84.4%는 내년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올 하반기(7∼12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12.8%에 불과했다. 자영업자 절반(50.8%)은 하반기 매출 전망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답했다.

자영업자의 40.8%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영업 실적 악화(29.4%)와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6.7%) 등이 대표적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악화 속 별다른 대안이 없거나 임차료, 대출금 부담으로 폐업 고려조차 힘든 자영업자들도 많다”며 “내수 활성화 촉진 같은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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