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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볼트업', 카카오T 만나나…합작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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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LG 계열사들의 충전 인프라 관련 기술력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를 운영하며 쌓은 빅데이터 및 모빌리티 운영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JV 지분 50%(1000만주)씩 각 250억원에 취득하되, LG유플러스가 1주를 더 가져 '1000만1주 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JV는 LG유플러스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법인명과 대표자는 법인 설립 시 확정한다.


LG유플러스가 '1주' 더, 왜?

업계에선 LG전자 전장사업과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 LG그룹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최대주주에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키를 잡으면 LG그룹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쉬워 지분을 더 가져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판받은 카카오가 계열사를 확대하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전기차 충전사업을 준비한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첫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지난 1월 37억원에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인수한 것도 볼트업 서비스를 위해서였다. 볼트업은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결제·포인트 적립 등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앱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2021년부터 환경부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앱에서 전국 약 3만2000기의 충전기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T 포인트 결제 △전기차 보조금 조회 △고정 충전소 찾기 기능을 더해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케이엠파크 등 주차장 운영사를 계열사로 둔 만큼 향후 주차장 부대서비스 차원에서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연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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