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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아들 학폭 보도는 가짜뉴스” 주장한 이동관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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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시절의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시절의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이 특보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강요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이 특보가 (아들과 관련한) 학교폭력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해 피해 학생과 가족, (의혹을 제기한) 교사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 하나고 재단 이사장 김승유씨가 2019년 MBC 방송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이 특보가 전화를 걸어) 학기말까지만 있다가 좀 (전학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 말 등을 보면, 명백한 압박과 강요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 특보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학폭 논란을 보도한 2019년 12월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대해 “본인 징계를 피하고자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한 (하나고) 전경원 교사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한 대표적인 악의적 프레임의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서민위는 “이 특보는 언론에 보도된 ‘학교폭력 진술서’에 서명과 작성날짜가 없고 학생 지도부 정식 진술서가 아니어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과 그 가족을 두 번 죽이고 기자의 사실 기사를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추락시키고 사명감에 상처를 주는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 이동관, 유시민 언급하며 “전화 함부로 하면 안돼·존재 자체가 압력”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06141913001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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