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법원, '이태원 참사' 이임재 前 용산서장 보석 심문

아주경제 우주성 기자
원문보기

이임재 전 용산서장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을 이끈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53·구속기소)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52·구속기소)의 보석 심문이 30일 진행됐다. 이 전 서장은 “증거인멸을 한 차례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보석을 요청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사건을 명백히 가려 불행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재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 측 변호인도 핵심 증인인 정현욱 용산서 112상황실 운영지원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났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역시 없다고 주장했다.

송 전 실장은 이날 심리에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며 보석을 요청했다. 송 전 실장 측 변호인 역시 송 전 실장이 경찰 특별수사본부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는 점을 법원에 강조했다.

반면 검찰 측은 “많은 인파가 예상됐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주의가 있었으나, 피고인들이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보석을 허가하지 말아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1심의 구속기한은 최장 6개월로 약 2주 뒤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안전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사고 방지 대책과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지난 1월 18일 구속 기소됐다. 이 전 서장은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 기재토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