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를 품었다. 'BBC' 등 영국 유력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맨유가 첼시 미드필더 마운트를 데려왔다. 첼시에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와 옵션 500만 파운드, 최대 총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내는 조건에 합의했다. 마운트와는 5년 계약했다. 1년 연장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적 시장에서 얘기만 많고 성과는 없었던 맨유였다. 마운트와 계약으로 올 여름 1호 영입을 달성했다.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재계약 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가 다소 비싸게 영입했다는 평이 나온다. 무엇보다 맨유에서 받는 주급이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마운트와 맨유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먼저 기본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1,500만 원).
여기에 옵션 5만 파운드가 걸려있다. 마운트 능력과 성과에 따라 최대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계약 기간도 최대 6년으로 길다. 맨유 내 다른 핵심 선수들과 비교해도 계약 조건이 마운트에게 유리한 편이다.
마운트는 2년 전 프리미어리그 도움 3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에서 기회를 만드는 실력이 뛰어나다. 맨유로선 마운트 합류로 중원에서 공격 옵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 당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뛰며 맨유 공격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당초 원했던 7,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못 미치는 이적료를 받았다. 그러나 팀과 마운트의 상황을 고려하면 애초부터 받기 힘든 너무 높은 금액이었다.
지난 시즌 6억 파운드(약 9,970억 원)를 쓴 첼시는 FFP(재정적페어플레이) 압박을 받고 있었다. 지출을 줄이고 7월 이전까지 이적을 통해 수입을 늘려야 했다.
첼시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마운트는 이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버틴 것이다. 첼시로선 3번의 거절 끝에 최후통첩한 맨유의 제시를 더는 안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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