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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부터 '울상'...오르샤, 꿈꾸던 PL 떠나 '튀르키예 리그' 이적 임박→옛 스승과 재회 예정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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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K리그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튀르키예 이적을 앞둔 가운데,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무대를 떠난 아쉬움이 얼굴에서부터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의 새로운 스타 오르시치가 이스탄불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르시치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뛰었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며 이적이 유력해졌다.

영국 현지 매체는 강등과 함께 팀을 떠나는 오르시치의 차기 소속팀은 튀르키예 리그 소속 '트라브존스포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오르시치가 전날 밤 사우샘프턴과의 대화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 합류하기 직전이며, 29일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오르시치의 이적 관련 소식을 언급했다.



오르시치는 지난 2015년 K리그에 진출해 전남과 울산에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전남에서 49경기 14골 11도움으로 활약한 그는 중국을 거쳐 울산으로 돌아왔을 때도 2017년 10골 3도움으로 좋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K리그를 거쳐 그는 조국인 크로아티아의 최고 명문 구단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4강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르시치는 자신이 꿈꿔왔던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진출했다. 그는 지난 1월 사우샘프턴에 입단해 "먼 길을 돌아왔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잔류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밝힐 만큼 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에서 그는 기량을 발휘할 시간조차 없었다. 공식전 출전이 5경기에 불과했으며, 리그의 경우 1경기를 교체 출전해 6분가량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결국 시즌 종료 후 강등이 결정된 사우샘프턴은 오르시치의 매각을 시도했고,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가까워진 것이다.



악삼 스포르는 "오르시치는 이스탄불에 왔다. 그는 구단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고, 협상은 진행 중이다. 그는 환영을 받으며 개인 차량을 타고 이스탄불 공항을 떠났다"라며 오르시치가 이스탄불에 도착한 상황을 전하고,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르시치는 한껏 우울한 표정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한 모습이었다. 그는 짐가방을 끌며 취재진과 함께 이동했는데, 해당 사진 속 표정에서는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기대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트라브존스포르는 올 시즌부터 네나드 비엘리차 감독이 지휘할 예정인데,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오르시치를 지도했던 옛 스승이다. 오르시치는 옛 스승과의 재회를 앞뒀음에도 기뻐하는 기색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르시치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7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꿈꾸던 무대를 떠나 다시 유럽 변방으로 향하게 된 오르시치가 트라브존스포르에서의 활약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우샘프턴 공식 홈페이지, 악삼 스포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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