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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변호사…'이태원 살인사건' 검사였다

중앙일보 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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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이태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 화장실을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지하2층에 재현해 당시 상황을 실험한 모형 화장실. 중앙포토

지난 1997년 이태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 화장실을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지하2층에 재현해 당시 상황을 실험한 모형 화장실. 중앙포토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박모(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현장에 있던 미국 신분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가운데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진범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에서 20년 형을 확정했다.

박씨는 초기에 사건을 담당한 검사로 사건 이후 퇴직한 뒤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에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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