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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빅4' 토론토 시장에 홍콩출신 女정치인…아시아계 첫 당선

연합뉴스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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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장 선거 당선자 올리비아 차우[AP 연합뉴스 자료사진/The Canadian Press제공]

토론토시장 선거 당선자 올리비아 차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The Canadian Press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북미지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 시장에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선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토론토 시장 선거에서 홍콩 출신 여성 정치인 올리비아 차우(66)가 37.17%의 득표율로, 2위 후보 애나 바일랑(32%)을 누르고 당선했다고 보도했다.

차우는 캐나다에서 가장 좌파 색깔이 짙은 신민당(NDP) 당수였던 고(故) 잭 레이턴의 부인이다.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 토론토의 시장이 된 차우 당선인은 홍콩에서 태어나 13세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했다.

그는 토론토대 졸업 후 신민당 정치인 보좌관으로 일했고, 1985년 토론토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

이후 그는 토론토 시의회를 거쳐 연방 하원에도 진출했다.


그는 2014년 하원 의원직을 사임하고 토론토 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했다.

이번 선거는 2014년 선거에서 승리한 뒤 연임에 성공한 존 토리 전 시장이 혼외정사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한 데 따라 열렸다.

재정 건전화 등 보수적인 정책을 고수한 토리 전 시장과 달리 차우 당선인은 저렴한 주택 공급 등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재산세 인상 방침도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차우 당선자를 포함해 102명이 출마했다.

시민 25명의 추천과 250캐나다달러(약 24만 원)의 수수료만 내면 입후보할 수 있는 토론토 시장 선거에는 정당들이 공천하지 않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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