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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석권한 K9 자주포, 성능 개량으로 또 한번 '비상'

이데일리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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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회 방추위, K9A2 성능개량 사업안 의결
포탑 자동화 및 승무원 안전성 확보 방안 수립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한 K9 자주포가 성능 개량을 추진한다. 이미 정상급 품질을 인정받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방호력 등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데다 경쟁국들의 개발 추세에 비춰 비교우위를 계속 장담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군 당국은 26일 제15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고 K9자주포 2차 성능개량(Blcok-I)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K9자주포 2차 성능개량(Block-I) 사업은 K9자주포 포탑의 송탄·장전을 자동화해 신속한 타격능력을 보강하고 전투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K9자주포 2차 성능개량(Block-I) 사업을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기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력지원 및 대화력전의 핵심전력인 K9자주포의 타격능력 향상과 포탑 자동화를 통한 운용인원 감소, 승무원의 안전성이 향상된 자주포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약 2조 3600억 원 규모다.

K9은 2010년 이후 수출된 현대화된 155㎜ 자주포 물량의 45%를 차지할 만큼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독일 PzH 2000, 미국 M109A7, 프랑스 CAESAR, 중국 PLZ-05, 러시아 2S19 Msta 등 세계 주요 자주포와 비교해 거의 동급이거나 우세한 성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무기 개발 경쟁에서 자주포 성능개량이 본격화 되고 있다.

우리 군은 2018년 K9A1으로 성능 개량한 데 이어 K9A2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 하에 자동탄약공급장치 개발 작업 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분당 최대 6발의 발사속도를 9발로 늘리고 운용 병력을 5명에서 3명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능개량에서 이같은 성능개량 계획을 국방규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육군  K9A1자주포와 미 M777A2견인포가 동시탄착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 K9A1자주포와 미 M777A2견인포가 동시탄착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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