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트럭 중앙선 넘어 '꽝'… 피해 차량 부부 '참변'

피해 차량 운전자 남편 사망, 동승한 아내 중상

25일 전북 완주군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탑승중이던 운전자가 숨지는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완주군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한 화물차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피해 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완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A씨(50)를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완주군 경천면 한 도로에서 트럭을 몰고 가던 중 마주 오던 SUV 차량을 충돌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을 운전하던 B씨(62)가 숨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 C씨(60)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인 데다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