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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넘어야 할 산…토론토 최악의 실수? 천재타자 0홈런 충격의 슬럼프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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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토론토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낳은 것일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은 최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면서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1년 여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연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예전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까. 우선 류현진은 달라진 홈 구장의 환경을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토론토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의 외야 넓이와 펜스 높이를 조정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좌중간, 중앙, 우중간 외야의 펜스 거리를 앞당겼고 대신 좌우 펜스의 높이를 올렸다. 특히 우중간 외야 펜스가 5m 가량 짧아지면서 좌타자들의 홈런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류현진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그런데 정작 타격을 입은 선수는 따로 있다. 바로 '천재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가 직격탄을 맞은 것.

게레로 주니어는 앞으로 리그를 호령할 천재타자로 손꼽힌다. 이미 2021년 타율 .311 48홈런 111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하면서 그 잠재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타율 .275 9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문제는 홈에서 단 1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게레로 주니어가 올해 원정 경기에서 타율 .299 9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반해 홈 경기에서는 타율 .239에 홈런 없이 14타점을 남기고 있는 것이 전부다.





최근 'CBS스포츠'는 게레로 주니어가 홈 경기에서 홈런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마도 로저스센터의 책임이 아닐까. 올해 로저스센터에서 나온 홈런은 리그 평균의 91%로 억제됐다. 지난 해에는 리그 평균의 117%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좌타자보다 우타자들이 더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게레로 주니어 역시 우타자다. 적은 샘플로 나타난 수치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아픔을 줬음을 암시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CBS스포츠'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가 로저스센터에서 때린 타구 중에 3개는 다른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게레로 주니어가 홈 구장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적잖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연 게레로 주니어는 언제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캐나다 매체 'TSN'과 인터뷰에서 "올해 홈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홈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려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국에는 내가 홈에서 홈런을 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라고 기록에 개의치 않고 평정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직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해 10월 1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터뜨린 홈런 이후 로저스센터에서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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